세계 최대 NFT(대체 불가 토큰)회사, BAYC 운영사 유가랩스(Yuga Labs)가 비트코인에서 새로운 NFT를
[조땅콩의 돈썰미💸]
약 5년 전, ‘돈 공부’를 시작했을 때 읽었던 책이 있습니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천 억대 자산을 일군 사업가가 자기의 생각을 20년간 커뮤니티에 공유했고, 그 글을 엮은 PDF 파일을 제본해서 본 것이죠. 모두가 YES를 외칠 때 기꺼이 NO를 외치라던 그의 필명은 세이노.(Say No)
한때 줄을 치고 또 치며 마음의 기본값을 그 책에 두려고 애썼던 날들이 있었는데요. 그리고 또 한참을 잊고 살았나 봐요.
2000년대 초반부터 전해지던 그 글들이 현재 인터넷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있습니다.(3월 2일 출간)📔 이미 예약 판매로만 다른 책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는데요. 이렇게 오랫동안 전해지는 글의 힘에 놀라기도 했고 700페이지가 넘는 책의 정가가 겨우 7,200원이라니 놀랍기도 했답니다. 저자가 인세를 받지 않기로 하고 출간을 결정했기 때문.(스벅 아메리카노 두 잔 값보다 싸답니다.☕☕>📖) 그만큼 작가는 돈 벌 생각으로 이 책을 낸 게 아닐 테고요. 많은 사람이 읽길 바라는 맘이었을 텐데요. 일부를 가져와 볼게요.
‘목돈이 만들어질 때까지는 내일 ‘피난’을 간다고 생각하고 살림살이를 줄여서 갖추라. 돈은 새끼를 치고 기회를 주지만 살림살이는 고물이 된다. 게다가 대다수 상품값은 날이 갈수록 싸진다.’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 복권을 사고, 복권에 당첨되어 부자가 되면 하고 싶은 대로 다 쓰겠다고 생각하면서 돈 쓸 생각에 부풀어 잠도 못 이룬다. 그러면서도 부자들은 돈을 파묻어두고 검소하게 살기를 바란다. 정말 골 때린다. 나는 부자들이 돈을 많이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쓰지 않을 돈을 모으는 사람이야말로 돈의 노예이다. 돈은 써야 한다. 한 달에 천 만원의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에게 그 십 분의 일의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과 똑같이 소비하며 살라고 하는 것은 결코 올바른 요구가 아니다.’
몇년 전 읽을 땐 다소 극단적이기도 하고 강한 어투에 반발심(?)이 들기도 했는데요. 지금의 저는 세이노의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네요. 000님도 이번 주말, 오랫동안 사랑받는 천 억대 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는 거 어떠세요?😊
그럼 이번 코넛도 신나고 즐겁게 시작할게요! 고고고!! 가즈아!!🚀🚀
* 빨간 글씨에는 모두 링크가 걸려 있어요.
* 이해를 돕기 위해 되도록 가상자산, 코인→암호화폐로 통일했답니다.
세계 최대 NFT(대체 불가 토큰)회사, BAYC 발행사 유가랩스(Yuga Labs)가 비트코인에서 새로운 NFT를 발행한다고 발표했어요.
📝BAYC(Bored Ape Yacht Club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
000님, 이친구 아시죠?
NFT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 번쯤은 봤을 법한 못쉥 원숭이.🐵
BAYC(Bored Ape Yacht Club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NFT에요. NBA 스타 스테판 커리, 마돈나 등 수퍼스타들의 수집품이고요. BAYC를 이용한 굿즈와 게임, 암호화폐 발매, 영화제작 등등으로 이어져 NFT의 아이콘이 되었죠. BAYC는 암호화폐 떡상으로 너무 부자가 돼 세상 모든 게 지루해진 원숭이들이 NFT에 그들만의 아지트를 만들어 숨었다는 스토리가 있어요. 👉 BAYC Collection 보러가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차이를 잘 모르셔서 그러실 수 있는데요. 코넛이 바로 이해시켜드릴게요!
✔ 비트코인에서 NFT? 가능? 쌉가능!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주고받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그래서 사용자 간 비트코인을 주고받은 거래기록(transaction)만 블록에 담았답니다. = 일종의 거래 장부처럼요.
그치만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거래 관련 정보만 저장되던 비트코인 블록체인과는 다르게 여러방면에 활용하기 위해 등장했는데요. 가장 먼저 데이터를 담을 수 있어요.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활용해 대출이나 예금·보험 등 복잡한 금융 계약을 포함한 대부분의 계약에 활용할 수 있고요. 게임이나 SNS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운영할 수도 있답니다. = 일종의 앨범처럼요.
하지만 우리 비트코인이 달라졌답니다! 2017년 세그윗(Segwit), 2021년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로 비트코인 블록에 전송기록 말고도 다양한 데이터(이미지,비디오,오디오 등)를 담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거든요.🤗
📝 세그윗(Segwit)
2017년 비트코인 블록의 ‘서명’을 블록에서 분리해 블록 당 저장 용량을 늘린 업그레이드.
→ ‘서명’은 비트코인을 전송할 때 거래자가 자신을 인증한 기록.
이전에는 서명과 거래기록이 한 블록에 담겨 있었기 때문에 비트코인 블록에 많은 거래기록을 담지 못했어요. 세그윗 이후 서명이 블록에서 빠지면서 (그 공간에) 더 많은 거래기록을 담을 수 있게 된거죠! 비트코인 블록크기는 1MB인데요. 세그윗으로 최대 4MB까지 늘어났어요.
📝 Taproot(탭루트)
2017년 이후 4년만에 이뤄진 보안성 강화와 속도 개선 업그레이드.
기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는 거래가 이뤄질 때 개개인의 거래마다 각각의 서명이 기록됐다면
탭루트 업그레이드 이후엔 하나로 통합했어요.(슈노르 서명 기술) 그래서 개인이 어느정도를 거래한 건지 드러나지 않게 됐는데요.(여러 거래가 하나로 짬뽕됨.) 때문에,
→ 보안성 강화 (누가 거래했는지 특정하기가 어렵기 때문)
→ 데이터 처리 속도 빨라짐 (서명을 통합하기 때문에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량 감소)
→ 거래 시 더 작은 에너지가 쓰여 = 수수료가 줄어요.
그리고 여기에 2023년 1월에 나온 오디널스(ordinals) 프로젝트로 NFT발행까지 가능해진 것.
당시 비트코인에 BitDNS(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사용해 도메인 이름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기능을 도입하려는 시도에 'BitDNS는 비트코인과 별도로 사용되어야 한다' 선 그었어요. 비트코인에 다른 기능을 추가할수록 비트코인 블록의 크기는 점점 커지고 복잡해지는 부작용을 걱정한 것.
결국 사토시의 반대로 BitDNS는 비트코인에 도입되지 못했고요. 네임코인(Namecoin)이라는 새로운 암호화폐로 만들어졌죠. “우린 사토시 뜻을 거스르면 안돼.”
📌튜닝파 (찬성) : Next Bitcoin
찬성하는 쪽은 ‘비트코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입장.
이미 화폐로서 비트코인은 충분히 성장했잖아! 이제는 다른 활용 사례를 만들 필요가 있는 걸.
2017년 세그윗(Segwit), 2021년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도 했겠다, 이제는 확장타임이라규.
비트코인 이후에 스마트컨트렉트, NFT, DeFi(탈중앙 금융) 등이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얼마나 많이 생겼어?! 언제까지 단순한 화폐 기능만 고집할 거뉘?!🤔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다수의 암호화폐는 증권’이라 주장하고 있잖아. 그럴 때 비트코인이 새로운 기능을 똭! 도입하면 다른 암호화폐 생태계도 흡수할 수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다니까능.
유명한 비트코인 사이퍼펑크인 아담 백(Adam Back)은 트윗에서 '채굴자들이 쓰레기(탭루트 위자드)가 담긴 블록을 채굴하는 것도 공정한 게임'이라고 말했어요.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어떤 용도로 쓰이건 그걸 검열하는 것이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정신에 위배된다는 것.
000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어쨌든 오디널스는 이미 만들어졌고, 탭루트 위자드 NFT도 채굴되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코넛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시대가 원하는 답을 찾아낼 테죠. 이번 코넛은 유독 000님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비트코인은 우리 모두의 것이니까요.
그나저나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시든 한마음으로 외쳐요. 비트코인 가즈아아!🚀🚀🚀
진리는 언제나 쏘심플
.
.
(말은 쉽지. 읍읍)
😅🤣😅
.... 쓰다 보니 안 짧은 한움큼 뉴스
☠️ 바이낸스 “포브스, 제대로 좀 알고 기사 내줄래…?”
오늘도 평화로운 바이낸스.
📰포브스(Forbes - 미국 경제 잡지) : 빼에엑!!!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지난해 8월 18억 달러(약 2조 3,679억 원) 담보금을 고객에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사용했어!(자체 분석: 유용 자금중 11억 달러가 암호화폐 트레이딩 전문 기업 컴벌랜드 DRW(Cumberland DRW)로, 나머지는 앰버그룹, 알라메다 리서치, 트론(TRX) 설립자저스틴 선에게 전달됐다고) [🔗원문]
‘포브스가 의도적으로 비난성 기사를 냈다’며 ‘포브스가 거래소 운영 방식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깠는데요. 반박했는데요. 바이낸스 사용자는 언제든 자유롭게 자산을 출금할 수 있고, 관련 입출금 내역은 온체인(블록체인 거래를 기록하는 방식) 데이터로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다고 대응했어요.
CZ의 얘기 중 좀 슬프게 들리는 게 있었는데요. 포브스는 바이낸스를 지난해 파산한 FTX거래소와 어떻게든 연결지으려 한다는 것. 아직까진 CZ의 조목조목 반박에 추가 기사가 없는 것 같긴 한데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더리움 킬러’라는 별명이 있는 블록체인 '솔라나(SOL)'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네트워크 장애를 겪었어요. 왜 솔라나가 이더리움 킬러 냐고요? 빠른 전송 속도, 저렴한 수수료, 스펙 빵빵 개발자 군단. 자세한 건? 지난코넛 : 🔗[솔라나 계속 쏠라나?🚀🚀] 참고링링~
기존 솔라나 1.13 버전 네트워크 지연 문제를 해결하려고 1.1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던 중 지연이 생겼나 봐요. 기존 초당 평균 5000건을 처리했던 솔라나가 초당 100건도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 건데요. 결국 솔라나 재단은 문제 해결을 위해 솔라나 1.13.6 버전으로의 다운그레이드를 했고요. 네트워크를 껐다 켰어요.
(잉?🙄)
블록체인이 무슨 컴맹 코넛도 아니고.
문제가 생기니 껐다 켜다니…읍읍.
솔라나 블록체인을 구동하는 구성원(노드)들이 아예 재가동을 결정한 건데요. 때문에 업비트와 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들은 일시적으로 솔라나 입출금 중단 → 이용자 거래에도 영향을 줬어요.
명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중이라고.
사실 솔라나 먹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작년 한해만 해도 8번이나 네트워크가 먹통되는 등 잦은 장애에 시달리고 있거든요.
000님, 얼마 전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트위터를 일론 머스크에게 넘긴 것 알고 계시죠?! 그 뒤 일론 머스크는 임직원을 약 70% 이상을 해고하고,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 유료 인증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트위터를 뒤집어(?) 놓았잖아요.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죠. (트위터는 그동안 가짜뉴스 뿌리기, 폭력 조장 등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정지 했거든요.)
이는 결국 트위터를 머스크가 원하는 방향대로 마구 이끌겠다는 신호로 보였고요.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많은 기업이 회사 이미지를 의식해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어요.
이때싶 틈을 놓치지 않고 “난 달라”를 외치며 등장한 SNS가 있었는데요. 바로 블록체인 기반 SNS 애플리케이션 ‘다무스(Damus)’ (노스트라 붙이고 싶음 주의)
다무스는 '이용자가 만들어가는 SNS'를 내세워요. 어떤 계정도 금지하거나 검열할 수 없고요. 이용자는 자신의 데이터와 음성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다고. 여기다 계정을 만들기 위한 전화번호, 이메일, 이름도 필요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사실 다무스가 나온 건 지난 2월초였어요..🙄 이번에 다무스가 “게시물에 비트코인을 후원할 수 있는 '잽 기능'(zaps feature)을 추가했다"고 밝혀서 한줌뉴스로 가져와 봤답니다.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 SNS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거라고 해요.
지난 2021년 2220만 달러(약 273억 원)에서 오는 2030년까지 5억3650만 달러(약 6594억 원)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CAGR)43.6%를 보일 것 이라고 하는데요. -글로벌 리서치회사 그랜드뷰 리서치
(특히 북미 시장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실제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 ‘블루스카이’도 모습을 드러냈고요. 미디엄, 텀블러 등 다른 SNS 서비스도 탈중앙화 논의하고 있으니까요. 머스크의 강려크한 리더십과 탈중앙화 분산형 시스템이 어떤 격차를 일으킬지 궁금하네요. 코넛은 미래는 잘 모르니까능 이참에 코넛 트위터 홍보나 해야징...[🔗코넛 트위터] (좋아 자연스러웠어!🤣🤣)
📊 코오롱 명예회장, “바이낸스랑 암호화폐 거래소 세울게.(라고 할뻔….)”
조선비즈 단독기사였는데요.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손잡고 암호화폐거래소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렸어요. 바이낸스는 얼마 전 국내 거래소 고팍스의 자금을 지원해주고 지분을 갖는 형태의 한국 진출을 알렸잖아요. 그런데
‘바이낸스가 경영난을 겪는 고팍스의 급한 불을 꺼줘 정부와 금융 당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신 신규 거래소 허가를 받아내는 ‘빅딜’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는 꽤 구체적 이야기가 실려서 ‘진짜 인가…?’싶었거든요. 고팍스를 통한 진출이 아니라, 고팍스를 구실로 직접 진출이라면 얘기가 많이 달라지니까요.
하지만 바로 ‘코오롱과는 교육 및 기부와 관련된 논의를 해왔다’며 거래소 설립과 관련해 진행된 사항이 없다는 또 다른 기사가 보도되었답니다. 이 소식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반짝 전날 대비 29.82%(5340원) 오른 2만3250원까지 거래되었다 다시 제자리를 찾고 있어요.
역시 바이낸스의 국내 진출이 핫하긴 핫한가 봐요.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암호화폐 사업자 신고 문제뿐만 아니라 실명계좌를 얻기도 엄청 빡쎈 어려운 상황이라. 당장은 바이낸스가 직접 국내에 새 거래소를 설립할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그래도 교육과 기부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니 좋은 합을 보여줬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