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2023년 4월 유럽중앙은행(ECB) 라가르드 총재는 “디지털 유로가 제한적 통제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우리는 디지털유로가 아주 적은 금액(300~400유로 원화 기준 460~590만원) 정도는 통제하지 않는 것도 고려하고 있지만 그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디지털 유로 거래에 감시가 필요하다는 속내를 드려냈어요. (속닥속닥)
내 CBDC 계좌에 잔고가 있어도 소유권은 정부에 있어요. (은행 계좌에 입금한 것과 같아요 = 은행이 망해서 내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것처럼!)
만약 CBDC만 남고 지금의 화폐가 사라지는 날이 온다면? 화폐를 내가 저장하고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디지털이니 당연히 물리적으로 꺼낼 수도 없고요. 암호화폐처럼 감시받지 않는 개인 지갑에 보관할 수도 없는 일. 지금은 정부, 중앙 은행, 민간 은행, 개인 등이 나눠 갖는 화폐 소유권을 정부가 독점하게 돼요.
여러 이야기를 드렸지만 어쨌든 CBDC는 중앙화의 큰 틀 안에서 생기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 000님도 이미 눈치채셨을 듯 해요.
CBDC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거예요.
그치만 “CBDC 나오면 비트코인 망한다”는 식의 얘기는 지나친 걱정.
CBDC는 본질적으로 ‘법정화폐’라 암호화폐와는 결이 다른걸요. 법정화폐가 있지만, 비트코인도 있는 것처럼 함께 공존할 거랍니다.
그나저나 올해 미국 대통령은 누가 될까요...?!
▪ 참고 : 지난 코넛 🔗미국 대선 후보, 암호화폐 찐친은 뉴~규?!🔍
트럼프
→ 대통령 때 암호화폐 규제 강화 | 비트코인은 사기 | 폭탄처럼 무너질 것 이라며 반대하다
→ 퇴임 후 NFT 발행으로 100만 달러 땡기고
→ 이번에 대통령 되면 CBDC 막겠다!
바이든
→ 2022년 3월 ‘우리도 이제 합법적으로 암호화폐 연구합시다!’라며 행정 명령 땅땅!
→ 2023년엔 세금 “조!” 바이든 으로 변신→ 암호화폐 업계 세금 뜯기 열중
→ 최근엔 ‘아몰랑 입꾹닫!’
미래는 코넛도 알 수 없지만 CBDC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최소화해서 ‘법정 화폐’의 진화를 만들길 바란답니다.
아,, 근데 아무래도 내 자산을 내가 직접 소유하고 관리할 수 없다니.. 왠지 모를 이 찝찝함 어쩔..
CBDC를 소개하며 탈중앙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지는 코넛은 어쩔 수 없는 코인충인가봐요. 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