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지 잘 모르시겠다고요?(아는 게 더 이상하쥬..🤣)
월드코인의 핵심 시스템은 3가지였는데요.
▪ 월드ID - 신원 인증을 위해 홍채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보관한 디지털 신분증
▪ 월드코인 - 월드ID로 전 세계인이 사용하게 될 월드코인(암호화폐)
▪ 월드앱(APP) - 월드ID와 월드코인 토큰을 쓸 수 있는 앱(기존 암호화폐, 달러도 사용 가능)
요 3가지 시스템으로 앞으로 AI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점점 빈곤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겠다 나섰어요. ⇒ 어떻게? 바로 ‘기본 소득’
그런데 기본 소득은 모든 사람에게(AI는 빼고) 공정하게 돌아가야 하잖아요? 월드코인은 오브(ORB)라는 전용 기계로 홍채를 인식해 사람에게만 월드ID를 만들어주고요. 월드앱에서 월드코인을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답니다.
월드코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코넛 참고
🔗 코인줄게. 홍채다오. (Feat. 월드코인🌍)
🔗 월드코인 - 세계적 희망일까? 스캠일까?🌎
당시 올트먼은 '사회 변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지원은 필수적'이라며 인간임을 인증하면 받을 수 있는 월드코인이야 말로 기본소득 지급 수단이 될 거라고 얘기했죠. 이에 코넛도 홍채 인식만 하면 공짜 기본소득 개꿀 인생을 기대했지만...
생체 정보 관리 부실, 범죄 악용 등 걱정되는 부분이 많아 프랑스, 브라질, 인도 등에서는 규제를 내놓고 중단시켰어요.
👀
- 자 여기까지 월드코인 지난버전 -
000님, 이미 로딩 완료 되셨죠?
이제 알트코인Ver.2이야기. 일단, 이름부터 바뀐대요. ‘월드’로
알트먼은 홍채 인식 외에 여권 등으로 신원 인증 수단을 확대하고, 자체 블록체인 기반 종합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겠다고 발표했어요. ‘코인’이 빠진 것부터 뭔가 범용적 느낌이 들죠?
네, 맞아요. 지난해 7월 월드코인 출시 후 암호화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던 사업을 신원 인증, 금융, 소셜미디어 등을 포함하는 종합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넓힌다고 하고요. 기존에 쓰던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에서 독립해 자체 블록체인 ‘월드체인’도 공개했답니다. 암호화폐 지갑 역할에 그치던 ‘월드 앱’에 자체 앱마켓을 만들고 메시지, 게임, 송금 등 다른 개발사 미니 앱도 돌아가게 한다고.
또 다른 목표는 야심찬 가입자 유치! 그동안 월드 앱에서 신원인증을 하려면 ‘오브’라는 기기를 통해 홍채 인식을 해야만 했잖아요. 이걸 근거리무선통신(NFC) 지원 여권까지 확대한대요. 그동안 오브가 있는 곳까지 가서 등록을 해야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긴 했어요. (물론, 인식하면 월드코인을 공짜로 받을 수 있었지만요..)
참고 기사 : 🔗'홍채정보 넘기면 공짜'···월드코인 지급 행사장엔 고령층 북적
알트먼이 강조하는 또 하나는 ‘신원 인증’인데요. 월드가 가장 안전한 신원 인증 수단이 되겠다는 포부. 현재 대만과 말레이시아 정부와는 디지털 신분증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도 맺었다고 해요.
코넛은 이번 발표를 보면서 월드코인이 고집스레 지켜온 컨셉이 지워지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블록체인 플랫폼은 많고, 신원인증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시도도 많아서 월드코인, 아니 월드가 얼마나 새로운 시도가 될지 모르겠어요. 블록체인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을 다 때려 넣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